
임신 10주차 증상 정리 - 나의 실제 변화
벌써 임신 10주차.
아직은 누가 봐도 티 나지 않는 배지만,
내 안에서는 매일매일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오늘은 10주차에 접어든 지금,
내가 직접 겪은 증상과 변화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1. 입덧은 여전히... 하지만 조금 달라졌어요
입덧은 6주쯤부터 시작됐어요.
속이 메슥거리고, 공복이 되면 더 심해져서
하루 종일 무언가를 조금씩 먹고 지냈죠.
10주차가 되니
심하진 않지만, 특정 음식 냄새에 민감해졌고
기름진 냄새, 양파 볶는 냄새는 지금도 힘들어요.
하지만 이전보단 먹고 나서 회복이 조금 빨라진 느낌도 들어요.
몸이 적응해 가는 걸까요?
2. 냄새에 예민해졌어요
향수, 세제, 심지어 샤워할 때 쓰는 바디워시 향도
갑자기 확~ 싫어졌어요.
특히 택배 박스 뜯었을 때 나는 냄새,
지하주차장 냄새도 유독 거슬려요.
그래서 요즘은 무향 제품이나 베이비 전용 제품 위주로 바꾸는 중이에요.
3. 가슴이 예민하고 답답해요
10주차가 되면서 가슴이 더 묵직해지고
속옷 라인조차 신경 쓰일 만큼 예민해졌어요.
브라렛, 수면브라, 편한 임부용 속옷을 찾아보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 호흡이 갑갑한 느낌도 들었어요.
산소를 두 명이서 쓰는 기분… 정말 실감 나요.

4. 피로감 & 멍한 느낌
잠을 충분히 자도 자꾸 졸리고,
집중력이 확 떨어졌어요.
글을 쓰거나 책을 보다가
문장을 여러 번 읽게 되고,
‘내가 왜 이러지?’ 싶은 순간도 많아요.
이 피로감은 무조건 쉬어주는 게 답이더라고요.
‘잘 쉬는 것도 태교’라는 말이 이제는 와닿아요.
5. 감정 기복
울컥, 괜히 서운함, 의미 없이 눈물.
감정이 정말 널뛰기해요.
어떤 날은 모든 게 감사하고 벅차다가도,
또 어떤 날은 별일 아닌 말에 서러움이 폭발해요.
이건 정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올라오는 감정이라서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내 안에서 아기가 자라고 있잖아, 그럼 그렇지!”
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요.
10주차, 보이지 않아도 분명한 변화
몸도 마음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게 바로 내가 엄마가 되어가는 증거겠죠.
뽀물이,
너로 인해 내가 이렇게 달라지고 있어.
이런 하루하루가 나중엔 얼마나 그리워질까 싶은 요즘이야.
조금씩 함께, 잘 지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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